남원시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총 5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시내버스 승강장 30개소에 태양광 조명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광 조명시설이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총 115개소로 증가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일부 시내버스 승강장은 조명은커녕 가로등조차 없는 경우도 있어 버스기사가 승객이 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클 뿐 아니라 범죄 위험에도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남원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지조사를 거쳐 주변에 가로등이 없는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태양광 조명을 설치해 왔다.
태양광 조명은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낮에 발생한 전기를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8시간 이상 빛을 내 시민들이 야간에도 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무한 녹색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크다.
남원시 관계자는“주변에 가로등이 없는 곳을 우선으로 현재까지 총 115개소에 태양광 조명을 설치 완료했다”며“점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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