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읍·면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구강이동진료차량'을 본격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구강이동진료차량은 지역 내 구강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 농촌지역 주민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게 구강예방서비스를 제공, 구강질환 예방과 조기 치료로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공모, 같은 해 9월에 국비 지원이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디지털 기반의 이동형 치과 진료실이다. 현장에서 바로 무료 구강검진, 스케일링, 불소도포, 틀니 관련 상담 및 관리법 안내, 칫솔질 등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부터 12월까지 읍·면지역(주로 경로당,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등)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치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과 예방 중심의 치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총 20개소 이상을 방문해 약 3000명에게 치과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강이동진료차량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 지역 아동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구강보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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