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 공모 사업에 운봉농협 APC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원예산업 종합계획과의 연계성, 운영 주체의 경영능력, 규모화·조직화 계획, 부지·건축 및 시설의 적정성 등 사업계획서 전반을 평가했다. 운봉농협은 평가대상 20개소 가운데 최고 득점을 받아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운봉농협 APC 건립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16억원(국비 8억원, 지방비1억6000만원, 자담 6억4000만원)이 투입돼 자동화시설이 설치된다.

 

운봉농협은 남원시 고랭지 및 준고랭지역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 사과, 포도, 상추 등 다양한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운봉농협이 APC시설을 건립하면 파프리카 공동선별 시간 단축으로 품질 향상과 균일 선별이 가능해져 판로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선별비용 감축으로 인한 원가 절감으로 거래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202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