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의 미래가치인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해외연수에 활용됐다.
21일 시는 춘향장학재단이 주관한 '2025 미래인재 해외영어캠프'의 참가학생들이 21일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7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머레이스베이 중학교에서 어학연수 및 다양한 현지 체험활동을 하게 될 학생들은 남녀 26명의 중학생들이다.
이들의 연수비용은 2억원 전액이 고향사랑기부금이다. 남원을 사랑하는 이들의 정성이 모여 지역의 인재를 키워 미래경쟁력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현지 공립학교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뉴질랜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실생활 영어를 익히고 문화교류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로토루아, 마오리 전통문화 체험, 자연 탐방 등의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를 몸소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력을 넓힐 예정이다.
춘향장학재단은 출국에 앞서 지난 6월12일 1차 사전교육과 7월10일 발대식 및 2차 사전교육을 통해 연수일정, 학교생활, 안전수칙, 홈스테이 예절 등을 안내하며 학생들의 성공적인 연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영어캠프는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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