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성호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신규 및 일몰 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시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시민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시정 운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서별 전수조사와 사전 검토를 통해 총 78건의 신규 시책을 발굴, 이 가운데 시민 안전을 위한 싱크홀 예방 수도관 누수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노후 맨홀뚜껑 교체사업, ‘우리동네 화재제로 프로젝트’ 등 안전 관련 사업이 주목받았다.
또한 드론 스포츠 활성화, 곤충산업 유통 활성화,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구축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도 검토됐다. 이와 함께 원스톱 민원콜센터 구축, 스마트 경로당 연계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시민 행정 편의 증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시는 신규 시책에 대해 적정성과 정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핵심 사업을 선정, 2026년 예산에 반영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하거나 여건 변화로 기능이 축소된 10건의 사업은 일몰 처리해 연간 3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성호 부시장은 “시민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발굴된 시책들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내년에는 철저한 준비와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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