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회 앞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대회 개최

by 편집부 posted Nov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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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4일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행사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응하고,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대규모 연대의 장으로 마련됐다.


오후 1시부터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결의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윤준병 국회의원(전북 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 허성무 국회의원(창원 성산구),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 모경종 국회의원(인천 서구병), 오세희 국회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최고위원, 그리고 전북 동부권 및 지리산권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1600만 영호남 도민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염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1부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남원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범준이 사회를 맡고, 배우 이원종과 성원고 경찰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남원에서 우리의 꿈을 완성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2부 결의대회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깜짝 방문해 "남원을 중심으로 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향한 영호남 도민의 염원이 국회를 넘어 하늘까지 닿을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상징이 될 남원 설립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경찰 교육기관의 충청권 집중 해소, 영호남 내륙 중심지로서 남원의 입지 우수성, 지방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당위성이 담겼다. 


특히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곡성, 산청, 함양, 하동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주민들이 각 지역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연대의 뜻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후보지는 남원시 운봉읍 일원의 약 166만㎡ 규모의 국공유지로, 평탄한 지형과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해 신속한 개발과 향후 확장성 확보가 가능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또한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 남원역, 그리고 향후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도심과 인접해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점 역시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여건은 연간 약 5000여 명의 교육생 이동과 체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영호남 내륙권의 균형발전 거점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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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깜짝 방문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상징이 될 남원 설립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결의행사 직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 주호영 국회 부의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신성범 정보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서면 축사를 보내며 남원 설립 추진에 공감의 뜻을 전했다. 


토론회에는 지방시대위원회, 경찰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의 정책적‧경제적‧균형발전적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장은 "남원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5극3특 구상을 실현할 핵심 거점"이라며 "공정한 분산 배치를 통해 지방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김창윤 경남대학교 교수(한국경찰학회장)는 "경찰 인력 양성 인프라가 충청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내륙 중심도시로 신임 경찰 교육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어 패널로 참석한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과 김시백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공공기관 분산배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단순한 유치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이자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며, 남원이 그 운명을 완성할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 국회, 그리고 국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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