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본격적인 한파 시즌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겨울철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파 저감시설 점검, 결빙 취약구간 예찰, 자동제설장치 점검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먼저 한파에 취약한 방풍시설과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에 대해 부서 간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 과정에서 보수나 정비가 필요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조치해 겨울철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로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원시는 결빙 위험이 큰 구간에 모래주머니 5000개를 배치하고 제설 자재를 충분히 확보해 신속한 제설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제설 대상은 주요 법정 도로 525개 노선, 총 423㎞에 달하며 마을 안길과 이면도로는 읍·면·동과 협력해 자체 제설봉사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수도관 동파 방지 요령을 알리고 있으며 농·수·축산물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온 조치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혹한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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