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방소멸대응기금 3년 연속 상위권… 총 360억 확보

by 편집부 posted Dec 05,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남원시전경1.jpg

 

남원시가 지방소멸 위험이 전국 곳곳에서 현실화되는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응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원시는 5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S등급을 받아 88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4년 A등급(112억 원), 2025년 도내 유일 우수등급(160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상위권에 오르며 총 360억 원의 기금을 따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을 위해 2030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차등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확충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인구유입 성과 중심으로 기준이 대폭 손질되면서 각 지자체의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람·일자리·마을을 축으로 한 지역 활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주환경 개선, 생활인구 확대 등 ‘남원형 특화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 중점 추진하는 ‘남원 이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바이오·스마트팜·미꾸리 산업을 한데 묶어 지역 농생명 산업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 소재 원료 공급 체계 구축, 스마트팜을 활용한 표준 재배기술 보급, 곤충 부산물을 활용한 미꾸리 사료 개발 등 지역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 투자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독주택 45호와 공동주택 42호 등 주거 인프라 조성과 함께 학교복합시설을 연계한 커뮤니티·체육시설을 갖춰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모델로 키울 계획이다.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 ‘남원 인재학당 건립·운영 사업’은 지역 교육 서비스 향상을 통해 자녀 교육 문제로 인한 전출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는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또한 내년부터는 ‘남원형 글로컬 이음빌리지’와 ‘남원 미식창업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외국인 유학생과 청년 창업자들이 주거·문화·여가·일자리를 한 도시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생활인구 증가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 11월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 역시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된 시설로 남원시민뿐 아니라 도민과 지리산권 산모들에게 출산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업, 유학생이 남원에 들어오고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더욱 확충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