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지역 살림의 윤곽을 결정할 예산 심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부터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을 대상으로 본심사에 착수하며 어느 해보다 까다로운 심사를 예고했다.
앞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과 현안을 면밀히 살피며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 곳곳의 현안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본 시의회가 ‘선별 투자’ 원칙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남원시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은 총 1조 474억 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7억 원 늘었다.
시는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회복지 분야 2751억 원, 농림·수산 분야 2185억 원 등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유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다고 설명했다.
윤지홍 예결특위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은 시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심사에 임하겠다”며 “반복되거나 성과가 불투명한 사업은 엄정하게 점검하고 지역 경쟁력과 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예산은 더욱 세심하게 살펴 한정된 재원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수정예산안 심사와 계수 조정을 마무리한 뒤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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