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 주요 진입거점 도로 북남원로 일대에 가로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로수 수종 갱신과 토양치환, 철쭉 재식재 등을 포함해 도심 진입로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경찰서에서 북남원IC에 이르는 중앙분리대에 ‘홍가시 나무’를 식재하는 것이다.
기존에 식재돼 있던 느티나무의 경우 대부분 생육 상태가 불량해 고사된 가지가 많아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수목을 철거하고, 계절에 따라 푸르고 붉게 물드는 홍가시 나무로 교체해 도심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홍가시 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사계절 내내 색채감 있는 잎을 유지해 도시 미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한 수목의 건강한 생장을 위해 토양 개량 작업도 병행한다.
도로 개설 당시 설치된 경계석 기초 콘크리트와 과도한 토양 다짐이 생육 불량의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이를 개선해 뿌리 활착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육 상태가 양호한 기존 수목은 읍·면 지역 수요조사를 통해 이식해 자원 낭비를 줄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로수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의 미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시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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