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교통약자들의 공공의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남원의료원 인근에 시내버스 회차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시내버스가 의료원을 경유하는 횟수가 대폭 늘어나 시민들의 의료기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회차지 조성으로 하루 평균 편도 85회, 왕복 170회에 달하는 시내버스가 남원의료원을 경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병원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다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의료원 제3주차장 부근에는 스마트승강장이 새롭게 설치됐다.
스마트승강장은 의료원과의 이동 거리를 단축시켜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승강장은 냉난방 기능도 갖춰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 겨울철에는 한파 쉼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공공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