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시 미관 저해 및 안전사고 우려 등 빈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공공시설로 전환하는 '빈집 매입'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에는 올해까지 총 14억원(전액 시비)이 투입된다. 활용계획이 수립된 관내 빈집을 매입 후 정비 또는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8동의 빈집이 매입 완료됐으며 이 중 2동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입 빈집은 △생태관광 방문자센터 △공용주차장 △주민 쉼터 △복지 안전 주택 등 다양한 공공시설로 시민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철거를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실질적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빈집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 공공 공간 확보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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