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피오리움 폐자원의 재생으로 남원관광을 '잇다'

by 편집부 posted Jul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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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폐자원 부지를 재생해 조성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과 야외 공간 '달빛정원'이 지역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구 비사벌콘도에 연면적 3741.23㎡, 건축면적 699.56㎡ 규모의 피오리움 실내 전시관과 달빛정원을 포함한 다층적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했다.

 

이곳은 LED, 프로젝션 맵핑, 모션센서 등 첨단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Seed of Light(빛의 씨앗)' 전시와 야외 달빛정원이 SNS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전시"로 입소문 나며 주말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기존 관광에서 벗어나 요천 수변권과 함파우 아트밸리를 잇는 복합권역형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를 시도 중이다. 


피오리움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인 성과이며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요천을 따라 걷고 승월교를 건너 광한루원과 월광포차 등 야간경관 명소까지 연결되는 '달빛관광' 코스를 즐긴다.


특히 월광포차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단순 먹거리 공간을 넘어 음악과 야경이 어우러진 '야간 감성페스타'로 발전했고 한옥 숙박시설인 명지각은 K-컬처 체류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남원의 체류형 관광 중심축 역할을 한다.


피오리움 내 전시는 지리산 곡선미와 오방색 미학 등 남원의 지역성을 현대 디지털 예술과 결합해 관람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남원이 보유한 김병종미술관, 옻칠공예관 등 다양한 예술 자원들과 함께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남원시는 앞으로 누리시민제도를 기반으로 숙박·식음·교통·체험이 통합된 '남원형 관광 멤버십'을 도입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피오리움 개관 100일 기념 행사인 '요천 여름 물축제'를 개최해 빛과 물 그리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도심 여름 축제로 선보인다. 


피오리움은 단순히 미디어아트 전시장에 그치지 않고 민선8기 남원의 문화·관광 정책 집약체로서 과거 유산에 디지털 예술이라는 새로운 빛을 더하며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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