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 개관

by 편집부 posted Jul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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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25일 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의 개관 기념공연을 개최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청아원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 창작과 교육, 세대 간 문화 교류가 이뤄지는 남원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다. 이번 개관은 남원시립예술단의 조직 개편과 함께 예술 행정의 큰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등 3개 시립예술단을 수십 년간 개별 운영해 왔으나 지난 2023년 ‘남원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며 조직을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외부 전문가 영입, 청년 인턴단원제 운영 등 예술단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며 혁신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예술단을 창단해 국악·농악·합창 등 전통 기반 예술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는 교육을 넘어, 지역 고유 예술의 계승과 세대 간 문화 연대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크다.


이날 청아원 무대에 오른 개관기념 공연은 시립예술단 재정비 이후 세 예술단이 참여한 첫 공식 협업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은 통합 예술단의 정체성과 예술적 완성도,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축하 공연을 넘어, 남원시립예술단이 지향하는 공연의 품격과 ‘청아원’이라는 공간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에게 선보인 상징적 자리였다.

 

청아원은 정기 공연, 창작 무대, 청소년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최경식 시장은 “청아원 개관은 문화예술 도시 남원이 시립예술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이정표”라며 “각 예술단이 단순한 공연단체를 넘어 남원의 정신과 감성을 담아내는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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