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김우석)는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상황을 사전에 신고하고,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8일 경찰서에 따르면 신고자는 당시 남원시 산내면 반선~달궁 구간에서 지리산 인근 하천인 만수천이 범람하며 낙석과 토사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는 위험 상황을 발견, 산내파출소에 즉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도로 구간에 대해 즉시 교통 통제를 실시했고, 신고자 역시 굴삭기를 동원해 낙석과 토사를 제거하며 유관기관 도착 전까지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 같은 신속한 조치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포상은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한 112신고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범인 검거와는 별개의 포상”이라며 “주민의 자발적인 신고와 현장 대응이 재난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우석 서장은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112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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