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누정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광한루가 '전북 야행명소 10선'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휴가철을 맞아 '남원 여름, 야행 맛집에서 즐기세요'라는 테마 아래 광한루원 일대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대표 콘텐츠는 단연 '달빛정원 감성야행'이다. 광한루원의 야경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남원의 상징이지만, 그 감성은 밤이 되면 더욱 깊어진다. 은은한 조명이 고풍스러운 누각을 감싸고, 정자와 연못 사이로 흐르는 바람과 빛은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고요한 낭만을 선사한다.
요천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은은한 야간조명은 남원의 밤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비추며,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광한루원 곳곳에는 작지만 기억에 남는 야행형 콘텐츠가 배치돼 단순히 걷고 머무는 공간을 넘어 '머무르며 감상하는 정원'으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광한루원과 주요 관광지에 마련된 관광안내소는 '감동 안내소'로 운영되며, 여행 스타일별 콘텐츠 추천과 포토존 안내 등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한루원 해설사의 집에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 쉼터와 선풍기 벤치, 휴대폰 충전존 등이 마련돼 뜨거운 여름 더위에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체류형 여행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소방서, 전기안전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숙박시설과 야영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남원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올여름 남원은 단순한 여름휴가 여행지를 넘어 감성으로 기억되는 여행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광한루원의 은은한 빛과 관광안내소에서 관광객 맞이의 배려 등 남원에서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