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출판기념회를 겸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남원 가는 길, 양충모’를 출간하고, 이를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오는 20일(토)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이 책에서 남원사람으로서의 성장과정과 국가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행정경험을 담백한 필체로 써내려갔다. 특히 본인이 남원출신으로서 농어촌 관련사업과 고향의 예산편성에 우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면서도, 국가 예산의 효율적관리 차원에서 고민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부 예산을 총괄하며, 대대적인 실업대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숲가꾸기, 정보화 사업, 하천정비 등 공공근로사업을 도입하였는데,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근로사업’이 그의 아이디어에서 기획되고 실행되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남원이 겪고 있는 지역 소멸위기와 지방재정 안정화 문제를 두고 “기재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 새만금에서 역동적인 추진 성과를 우리 남원에서 다시 한번 실현해 보고자 한다” 라고 포부를 밝히며, 새로운 남원의 미래를 앞당기고 싶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단계별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저자 뿐만 아니라 초청된 외부 인사와 소통하는 북콘서트 형태로 시민들이 함께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진행된다. 저자의 삶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과 남원의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앙충모 전 청장은 1963년생으로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국장 등을 지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