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중간보고회 개최

by 편집부 posted Oct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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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된 경로당 내 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실질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돌봄 체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14일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그간 시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돌봄 체계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살던 곳에서의 노후'를 위해 경로당 내에 ICT 기반 장비를 도입,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안전·소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보고회에선 보건소, 돌봄·안전 등 관련부서가 함께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스마트경로당 통합플랫폼(온-경로 플랫폼)과 비대면진료 플랫폼(남원 e케어)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경로당 약 80%엔 스마트TV 설치가 완료됐다. 화재감지기는 100% 설치를 마쳤다. 관내 497개소 전체 경로당은 남원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24시간 365일 화재감지망 안에 들어오게 됐다.


보고회에서는 온-경로 플랫폼을 통해 본청↔행정복지센터↔경로당 간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어르신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플랫폼은 이용자가 고령인 특성을 고려, 중앙 제어를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 내 스마트 TV 앞에 앉아만 있어도 화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화상회의, 여가·복지 프로그램 참여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 최초로 경로당 내 비대면 진료 시연회도 진행됐다. 남원 e케어 플랫폼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내에서 관내 병의원과 영상통화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의 건강관리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연회는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실제 비대면 진료 과정을 재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향후 병원 선정(공고)이 완료되면 11월부터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살던 곳에서의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디지털 복지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더욱 확대해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 돌봄 도시 남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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