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백면과 발전협의회는 1961년에 발생한 수해로 희생된 주민을 추모하는 『제20주년 수해 희생자 위령제』와 6·25 전란 시 참전한 지역출신 전사 51위의 넋을 기리는 『제48주년 충혼제』를 11일 효기리 위령비지와 충혼비지에서 거행했다.
이백면 수해 참사는 1961년 7월 11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계속되던 중에 18만톤 규모의 효기제 제방이 붕괴되어 효기·과리·척동 등 여러 마을을 덮침으로써 110명의 사망자와 1,36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190여채가 파손되는 사상 유례가 없는 큰 재난이었다.
이에 이백면 주민들은 2006년 이백면 효기리에 위령비를 세우고 매년 7월 11일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또한 6·25 전란 시 참전한 지역출신 전사 51위의 넋을 기리는 제40주년 충혼제 추념행사도 가졌다.
이날 위령제와 충혼제는 황도연 이백면장과 안길찬 발전협의회장, 손중열 시의원을 비롯하여 유가족·기관단체장·주민,이장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 희생자와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념 분향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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