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5-02 22:26





20150320_131819.jpg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의 이른 봄날 다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잔뜩 피운다. 손톱 크기 남짓한 작은 꽃들이 20~30개씩 모여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는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심어서 키우고 있으며, 수십 그루 또는 수백 그루가 한데 어울려 꽃동산을 이루는 모습은 새 생명이 움트는 봄날의 가장 아름다운 풍광 중 하나다. 지리산 상위마을, 경북 의성 사곡마을, 경기 이천 백사마을 등은 산수유가 집단으로 자라는 대표적인 곳이다.


산수유는 중국의 중서부 지방이 고향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자생했다는 주장이 있다. 문헌으로는 신라 경문왕(861~875) 때 대나무 숲을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처음이다. 실물로는 전남 구례 계천리에 자라는 키 16미터, 뿌리목 둘레 440센티미터, 나이 300~400년으로 짐작되는 고목이 우리나라 최고 나무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키는 6~7m쯤 자란다. 나무껍질은 비늘 모양으로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겉면은 광택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3~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경에 빨갛게 익는다. 열매와 씨는 말려 약으로 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가을에 완전히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씨를 빼고 건조시킨다. 성분은 주로 타르타르산·말산·당분·수지 등 여러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간과 신장의 경락에 작용하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독이 없다. 산수유는 보익간신(補益肝腎)·삽정(澁精)·염한(斂汗) 등의 효능이 있어 간신부족(肝腎不足)으로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증상에 쓴다. 간신허(肝腎虛)로서 빈뇨(頻尿)·야뇨·어지럼증·이명(耳鳴)·요슬산통(腰膝酸痛: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증상)이 있는 경우에 쓰며 신양허(腎陽虛)로 인한 음위(陰?:발기불능)나 조루 등에도 사용한다.


또 간신부족(肝腎不足)으로 인한 고혈압에도 쓴다. 기혈(氣血)이 모두 허(虛)하여 생기는 자궁출혈, 월경과다에도 쓰이는데 이때는 지혈약(止血藥)을 배합해야 효과가 있다. 망양(亡陽:급성·만성의 허탈상태)으로 땀이 멎지 않을 때도 효과가 있다. 자한(自汗:수면·노동·기후 등에 관계없이 낮에 나는 땀으로 대개 기허에 기인함)에는 황기(黃?·인삼 등의 익기약(益氣藥)을 배합한다. 도한(盜汗:수면중에 나는 땀으로 대개 陰虛에 기인함)에는 당귀(當歸)·숙지황(熟地黃)·목단피(牧丹皮)·백작약(白芍藥) 등의 자양보혈약이 배합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산수유는 보통 키가 10미터 정도 자라고, 가지가 펴져 전체적으로 역삼각형 모양을 이룬다. 줄기 껍질은 암갈색으로 비늘처럼 조금씩 벗겨진다. 주로 약용식물로 심어 왔었으나 요즈음에는 정원수로 오히려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끝이 점점 뾰족해지는 타원형이다. 4~7쌍의 잎맥이 활처럼 휘어져 있고, 뒷면의 잎맥 사이에는 갈색 털이 촘촘하다. 여름날의 초록에 묻혀버린 산수유는 지나치기 쉽지만, 가을의 붉은 열매와 이른 봄날의 노란 꽃으로 1년에 두 번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편집부>




  1. 봄 행락철 선진시민의식을 갖자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위 김상헌 매섭고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산천에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여기저기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면서 많은 행락객들이 여행지를 방문하는 행락철이 시작되었다. 행락철과 함께 많은 차량과 사람이 이동하면서 일부 몰지...
    Date2015.04.06
    Read More
  2. ‘범죄 무방비 노출’청소년 가출예방을

    ▲남원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휴억 새 봄을 맞아 목련과 개나리 벚꽃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 아름다운 시기이다. 새 학기를 맞아 새 학년에 오른 설렘으로 교문을 향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지금 이 시간에도 집과 교문 밖으로 발길을 돌리...
    Date2015.04.03
    Read More
  3. 가정폭력 심각성 인식해야 !!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최근 가정폭력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도내에 접수된 가정보호사건은 2배 이상이 증가하고, 가정폭력, 아동폭력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임시조치도 5배 이상이 증가했다. 파출소에는 하루 1건 이상...
    Date2015.04.01
    Read More
  4. 안전한 학교,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해요

    ▲남원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경위 조 휴 억 새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하여 학교전담경찰관 들이 발을 벗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되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기대와 설렘이 있어야 하는데도 현실은 그렇지 ...
    Date2015.03.27
    Read More
  5. 부모‧자녀와의 소통, 즐거운 학교생활의 밑거름 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사 하태우 최근 모 육아프로그램에서 삼둥이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배우 송일국씨의 육아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인즉,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경청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주고, 절대로 다른 형제가 보는 곳에서 나무라지 않...
    Date2015.03.27
    Read More
  6. 생활범죄 조금만 관심 가지면 예방 됩니다.

    ▲남원경찰서 수지파출소장 박 병 철 우리들 주변에는 항상 각종 생활범죄들이 도사리고 있어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여섯 가지에 사항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얼마든지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농축산물 도난 예방입니다. 농산품 보관창...
    Date2015.03.24
    Read More
  7. 노인상대 ‘떳다방’ 사기 조심하세요!

    ▲남원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순경 김정기 지난 2014년 1년동안 공짜 공연이나 경품 등을 미끼로 노인들에게 건강식품을 말도 안되는 비싼 값에 판매하는 사기 등 범죄행위로 무려 76만명의 노인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남원경찰서에서는 지난해 7월 경품제...
    Date2015.03.23
    Read More
  8.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의 이른 봄날 다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잔뜩 피운다. 손톱 크기 남짓한 작은 꽃들이 20~30개씩 모여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는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심어서 키우고 있으며, ...
    Date2015.03.21
    Read More
  9. No Image

    정확한 112신고로 가장 빠르게 경찰관을 만날 수 있는 방법

    경찰관 업무 및 112신고 관련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는데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112범죄와 위험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보호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 경찰관을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Date2015.03.20
    Read More
  10. No Image

    보이스피싱, 속지 마세요.

    경찰, 검찰청 수사관, 검사를 사칭하며 ‘불법도박자금에 연루되었으니 확인해야 한다’, ’대포통장 조직을 검거했는데 당신의 이름이 있어 확인해야한다‘, ’모 은행에서 대출이 돼 조사를 하고 있어 당신의 모든 금융거래 계좌가 묶일 것이다.‘ 등의 말로 계좌...
    Date2015.03.19
    Read More
  11. 봄철 이륜차사고 주의해야..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박덕관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가벼워진 옷만큼 이나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자 오토바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륜차 사고는 2009년 1만 9122건에서 2013년 1만 6381건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
    Date2015.03.17
    Read More
  12. No Image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단호한 '農心의 심판'은 혁신 원해

    지난 11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농심(農心)의 심판"이 절반 이상의 현직 조합장을 교체시키는 결과로 막을 내리면서 향후 각 조합의 경영혁신 여부가 주목되고있다. 과거보다 큰 폭으로 현역 조합장이 물갈이 된 데 대해 농협과 산림조합 등...
    Date2015.03.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