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5-02 23:00





아청계장조휴억.jpg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 휴 억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면 춘향고을 남원을 자랑하면서 한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지리산 정령치 능선에 겨울 설경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금년이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로 접어들어 세월의 흐름이 유수같은 것처럼 모두가 알이 못하는 사이 노오란 복수초는 이 한겨울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게 하고, 섬진강 매화마을 매화나무에는 꽃망울이 몽실몽실 커지며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사계절이 저리도 시간의 흐름에 걸맞게 표현되는 섭리를 보며 창밖의 변화를 민감하게 끌어 들인다.


그것은 시야에 다가오는 산이라는 요지부동의 확고한 틀 안에서 더디지만 뚜렷하게 나누어지는 계절의 시작을 알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남원의 요천수 물결도 나날이 빛깔이 달라 보이는 것은 계절이 바뀌고 있는 찰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은 물처럼 빠른 속도로 흘러 이제 며칠 후면 민족의 대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된다.


많은 가족들이 고향을 떠나 도회지에서 생활하다가 명절을 맞아 모이고, 그간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등 평온하고 화목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어야 한다.


하지만 재산이나 부모님 모시는 문제 및 조상님들의 제사를 누가 모실 것인가 하는 문제와 가부장적인 가정문화의 대물림으로 인하여 주부들은 차례음식 장만과 많이 모인 식구들의 매 끼니마다 밥상 차리기와 남편들의 처갓집 방문을 소홀히 하는 점 등으로 일어나는 불협화음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큰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는 물론 명절 후 이혼율이 가장 높게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설 연휴동안 가정폭력 사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재발우려 가정에 대해서는 전화모니터링을 세심하게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하게 분리함과 동시에 형사입건 및 임시조치신청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필요시에는 피해자를 보호기관 및 병원에 연계조치 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업무를 추진할 방침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정폭력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 가족들과 오순도순 밤새우면서 마음이 순수했던 유년시절의 추억들을 이야기 하면서 더욱 따뜻하고 넓은 아량으로 사랑을 베풀었으면 한다.


특히, 명절로 인해 힘들어 하는 가족이나 이웃은 없는지 서로 살펴보고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여유롭고 화목한 사랑이 넘치고 웃음꽃을 피우는 행복한 설 연휴가 되었으면 한다.  <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1. 4.13 총선이 주는 교훈

    4.13 총선결과는 여론조사도 출구조사도 예측하지 못했다. 정당득표율 25.54%로 3위에 불과한 더불어 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하여 제1당이 되고, 정당득표율 33.5%로 1위를 차지한 새누리당이 122석으로 2위로 쳐지고, 정당득표율 26.74% 2위를 차지한 국민의 ...
    Date2016.04.15
    Read More
  2. 청렴은 경찰의 사명이자 국가경쟁력이다

    ▲남원경찰서 청문감사관 방문수 경찰에 있어 무엇보다 요구되는 덕목은 청렴이다. 경찰관의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으며, 부패한 국가는 국제 경쟁 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전북경찰청이 국민권익...
    Date2016.03.21
    Read More
  3. ‘안개등’ 올바르게 사용해야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오쌍섭 요즈음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지고 있으나 차량의 안개등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사용 시기를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아 보인다. 야간운전을 하다보면 상당수 차들이 전조등과 함께 안개등도 같이 켜고 ...
    Date2016.03.03
    Read More
  4. 신학기 학교폭력 사랑과 관심으로 예방하자.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모든 학교가 신학기 입학식과 함께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많은 관심과 학교폭력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는 것이 제일 중...
    Date2016.03.02
    Read More
  5. 신학기 학교폭력 관심으로 대처하세요

    ▲남원경찰서 경무과장 강대철 지난 겨울 움츠렸던 생명력이 태동하고, 온 천지에 꽃 향기를 퍼트리기 위해 힘차게 몸을 일으키는 새싹들이 소리내는 3월이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소리와 함께 나쁜 소리도 함께 들릴 수 있다. 바로 학교폭력이다. 개학과 함께 ...
    Date2016.02.29
    Read More
  6. ‘신비의 물’고로쇠 수액, 고로쇠의 효능에 대해...

    고로쇠 수액은 경칩 전후로(2월 중순~ 4월 초순까지) 주로 채취하지만, 그 시기의 기후에 따라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 일교차가 약 12~15도(밤에는 영하 3~4도, 낮에는 영상 10도 정도)에서,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에만 채취할 수 있다. 밤에 얼지 않...
    Date2016.02.27
    Read More
  7. 학교폭력 없는 새 학기를 만들자!

    ▲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향긋한 봄을 맞는 3월의 둘째 날에는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큰 희망을 갖고 등교하는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멋진 꿈을 키워나가야 하는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새 ...
    Date2016.02.26
    Read More
  8. 4대 사회악의 연결고리는 가정에서 끊어야

    ▲남원서 경무과장 경정 강대철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배우자를 선택하고, 자녀를 낳으며 가정을 이룬다. 누구의 선택도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가정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이 선택한 가정을 스스로 파괴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는...
    Date2016.02.25
    Read More
  9. 가족 사랑이 넘쳐나는 설 연휴를 위해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 휴 억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면 춘향고을 남원을 자랑하면서 한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지리산 정령치 능선에 겨울 설경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금년이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로 접어들어 세월의 흐름이 유수같은 것...
    Date2016.02.04
    Read More
  10. 부정 불량식품 강력처벌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오는 2. 8일 설날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표시 등 부정 불량식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찾아 설날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하락하여 불안한 ...
    Date2016.02.02
    Read More
  11. 혹한기 빙판길 안전 운행 요령 - 문용진

    근래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나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소식도 자주 들려온다. 주행 중 차가 미끄러지면 큰 충돌이나 추돌로 이어지기 마련으로 이처럼 겨울철에는 안전운행을 위해 냉각수, 배터리, ...
    Date2016.01.22
    Read More
  12. 자녀사랑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기초이다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박흥규 예로부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내 몸을 닦고 내 집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함이라는 뜻과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Date2016.01.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9 Next
/ 19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