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5-02 23:00





신희선.jpg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인형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몰이중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인형 뽑기 달인들이 나와, 인형을 뽑는 기술을 선보이고, 그 인기를 대변하듯이 여기저기 인형 뽑기 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인형 뽑기 열풍이 기현상적으로 불고 있는 만큼 1433곳에 인형 뽑기 방이 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무려 68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기현상의 원인으로 답답한 현실 속 소소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대부분의 인형 뽑기 방은 유흥가 주변에 위치하고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면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경찰은 20일부터 밤 10시 이후 청소년이 출입하거나 이후 영업하는지, 경품기준을 위반하는지 ,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인형 뽑기 방에서 캐릭터 인형을 뽑다 보면 캐릭터 모양이 약간 이상한 경우가 대반사이다. 이는 인형 등 경품 가격이 5000원을 넘지 말아야 하는 규정이 있어, 일명 짝퉁인형이 많다. 원가가 5000원을 넘지 말라면서 정품인형을 쓰라는 것 또한 모순이다. 일각에선 인형 등 경품가격이 5000원을 넘는 경우에는 사행성을 부추기고 있으며 최근 고가의 도론 및 블랙박스 등의 경품을 지급한 업소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의 이러한 단속에 대부분의 인형 뽑기 방이 적발대상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이 무인가게여서 청소년의 출입 통제가 어려운데다 원가가 5000원이 넘는 인형이 많기 때문이다. 원가가 5000원이 넘지 않는 인형은 거의 대부분 정품이 아니어서 이것 또한 불법을 조장한다.

 

반면 정부는 사행성 우려로 법 개정이 쉽지 않다고 한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 인형 뽑기 방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되어 있고, 청소년출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사행성 방지 차원에서 경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5000원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관련법으로 인형 뽑기 방을 단속할 경우 오히려 짝퉁 인형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시대가 흐를수록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나 젊은이의 관심을 끌만한 게임문화라면 그 속도는 매우 빠르다. 잘못된 문화가 고착되기 전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바른 문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

 

게임기에 몸을 넣어 인형을 빼다가 119구급대가 출동한 경우도 최근 발생했다. 소비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윤리적인 주인의 도덕성, 그리고 명확하고 선명한 법 개정이 만나 소소한 재미를 주는 인형 뽑기 방이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1. 신임순경이 바라본‘주폭’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지원 얼마 전, 주취자를 제지하다가 합의금 5000만원을 빚진 순경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경찰 내부망에서는 이 사연으로 모금을 진행하였다. 이 모금은 이틀 만에 끝이 났다. 전국의 경찰관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너...
    Date2017.08.28
    Read More
  2.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권리와 지원제도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양예라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하고 도와줄 수 있는 권리와 지원제도에는 무엇 이 있을까? 첫째,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
    Date2017.08.23
    Read More
  3. 편안함에 속아 소중한 생명을 잃지 말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지원 나는 올해 초 신임경찰로 발령받은 파릇파릇한 새내기 순경이다. 경찰관으로서 살인, 강도, 강간과 같은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몇 개월 되지 않은 지구대 근무를 서본 결과, 교...
    Date2017.08.01
    Read More
  4. 여름철 성범죄 예방 수칙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양예라 매년 여름철이면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그 유형을 보면 특별한 장소, 특별한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가까운 곳,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에 의해 주로 생활 속에서 성범죄가 발생한다.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버스 내 ...
    Date2017.07.20
    Read More
  5. 범죄 피해자보호 지원제도 활용하자

    ▲남원경찰서 부청문관 경위 문용진 우리사회는 각종 범죄로부터 노출되어 있다. 최근에는 친부모의 아동학대는 물론 방임과 굶주림 등으로 친자식을 살해하는 끔직한 가족 간의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와 여성을 상대고 귀가...
    Date2017.06.21
    Read More
  6.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올해 6월 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운전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도로교통법은 일상생활에 큰 연관성이 있으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번 개정에서 교통안전 확보을 위해서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종료 후 ...
    Date2017.06.02
    Read More
  7. 여성이 안전한 사회, 우리들의 ‘마징가’를 꿈꾸며...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설영미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가락동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의 인터뷰를 들었다. 가락동 살인 사건은 지난해 4월 헤어진 여자친구를 출근길에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중이다. 피해자의 아버...
    Date2017.05.26
    Read More
  8.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성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피해 이후에 성폭력사건의 피해자라는 이유로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어려가지 지원제도가 필요하다. 대표적이 지원제도로 해바라기 센터가 있다. 해바라기 센터는 전국 3...
    Date2017.05.23
    Read More
  9. 정책선거로 신뢰사회를 구축하자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곽경량 대통령 선거가 40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각 당의 대선 주자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각종 정책들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을 ...
    Date2017.04.04
    Read More
  10. 인형뽑기방이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아야...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신희선 요즘 인형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몰이중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인형 뽑기 달인들이 나와, 인형을 뽑는 기술을 선보이고, 그 인기를 대변하듯이 여기저기 인형 뽑기 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인형 뽑기 열풍이 기...
    Date2017.03.22
    Read More
  11. 데이트폭력,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다!

    ▲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한 유명한 여성소설가는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수필에서 남자를 고르는 방법 중‘잘 헤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즉 이별통보에 울고불고 매달리거나 폭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Date2017.03.15
    Read More
  12. 사이버 폭력, 이제는 물러나야 할 때...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신희선 며칠 전에 인천에서 사이버 범죄예방 캠페인에 청소년도 동참하여 큰 이슈를 끌었다. 사이버 폭력을 몰아내기 위한 노력으로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만큼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범죄의 다른 말로 인터넷과 ...
    Date2017.03.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9 Next
/ 19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