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화훼로 유명한 운봉 화훼단지에 안개꽃이 내렸다.
운봉화훼 단지에 안개꽃과 스타티스가 출하되어 농가의 시름과 고단을 잊게하는 바쁜 하루를 선사했다.
과거 30농가에 이룰 정도로 성황이었던 운봉화훼농가는 현재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금융위기와 신세대 소비패턴 변경에 소비자가 지갑을 닫은 이유이다. 거기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꽃집과 화훼 농가의 매출이 급감했고 특히 선물용 화분 등에는 피해가 커서 어려움이 악순환 되고 있다.
올해 안개꽃 가격은 작년 이맘때보다 크게 떨어져 농가의 시름을 더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남원 화훼 농업인들은 생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로열티를 감소하여 경영비를 감축시킬 수 있는 국내육성 품종을 확대재배하고, 최근 선호되는 염색화 건조화에 탁월한 품종을 도입하여 시장을 선도하려 하고 있으며 신화종 도입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등 소비자에 발맞춰 변화를 꿰하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이환중 소장은 "올해 국내육성품종 확대보급 시범사업(1.8ha)을 진행하였으며 연작장해와 이상기온에 대응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과 경험을 공유는 현장교육을 통해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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