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치매에서 자유로운 사랑의 고장 남원 만든다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치매안심 선포식을 갖고 치매에서 자유로운 사랑의 고장 남원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남원시는 29일 오후 2시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치매안심 선포식을 가졌다.

치매안심 선포식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동반자인 치매파트너들이 치어리딩 퍼포먼스 특별공연을 펼쳐 치매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

배우 겸 가수 김성환씨가 강사로 나서‘치매를 예방하는 즐거운 인생’이라는 주제로“나이 들면 치매가 찾아오기 마련”이라며“조기 검진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즐거운 노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의했다.

남원시는 치매안심 선포식을 계기로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소득에 상관없이 치료에 필요한 치료비와 보호물품을 확대 지원해 치매환자 보호와 가족의 경제·심리적 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환주 시장은“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조기검진 및 다양한 치매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남원의 모든 어르신이 치매 걱정없이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11월 남원시 치매안심센터를 보건소 내에 개소하고, 치매 전문인력 15명을 상담등록검진팀, 쉼터가족지원팀, 인식개선홍보팀 등 3개 반으로 편성, 배치해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