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긴급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최근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송동면·금지면·노암동 등 관내 9개 면·동 임시주거시설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18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설치된 금지면 문화누리센터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주택 침수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진 주민들을 세심하게 돌봐줄 것”을 주문했다.
실제 이재민들은 낮에는 침수된 주택을 복구하다 피부염이 나거나 상처를 입기도 하고,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하는 등 이중삼중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임시주거시설과 금지면문화누리센터, 송동면 세전리 쌈지공원 현장에 보건의료인을 파견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혈압측정, 피부염 및 외상 처치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긴급 방역기동반을 투입하여 침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살충과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이 침수된 가정에는 가정용 락스를 배부해 집기류를 소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순례 보건소장은“보건의료 자원을 총동원해 수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건강관리와 침수지역 방역소독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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