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맞춤형 복지농업 실현’을 목표로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인 복지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먼저 여성 농업인과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5개 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한다.
육아·가사·농작업 병행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여성 농업인의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편의장비 지원, 사고나 질병으로 영농활동이 곤란한 농가의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영농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여성농업인센터를 2개소 운영해 영유아 보육과 방과 후 학습지도, 고충상담, 고령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기존 75세까지만 지원하던 것을 75세 이상 고령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작년보다 1,600여명 증가한 여성 농업인들이 문화·여가활동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업인의 영농활동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도 68억원을 지원한다.
농번기 일손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에 조리원과 부식비를 지원하는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민공익수당(농민수당)을 농가당 60만원씩 지원한다.
농민수당은 오는 4월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확인작업을 거친 뒤, 총 1만1,000여 농가에 6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도모,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인 복지사업 발굴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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