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국비 100% 자살예방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국비 5,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2023년 민관협력형 자살예방사업’, ‘2023년 자살유족 자조모임 지원사업’으로 전국 10개소 중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남원시만 선정됐다.
사업을 주관하게 될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지자체, 민관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장년 남성 대상 우울증 전수조사, 맞춤형 프로그램, 동호회 활동, 의료비 지원 등의 지역맞춤형 특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 유가족의 자살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8~9배가 높아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한 만큼 자살 고위험군 및 자살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접근형 맞춤형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해 자살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메워갈 예정이다.
더불어 특별히 서로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의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한국은 OECD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51개 국가 중 1위다”며 “정부에서 앞으로 5년간 자살률을 지금보다 30%이상 줄이겠다는 자살예방 계획안을 내놓음에 따라 남원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자살예방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살예방관련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063-625-4122)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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