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이달부터 6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는 '행복미소 치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신청은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접수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틀니 및 임플란트 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반면, 65세 미만자에 대한 공적 지원은 없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치아 시술이 필요함에도 시술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시는 2023년 신규 시책으로 '행복미소 치아 지원 사업'을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후 남원시치과의사협회(회장 김동수)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6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70만원 한도 내에서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비 90%를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는 20명이며 시술항목, 연령, 장애인 유무 등 객관적 점수표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또 사업은 지원받고자 하는 대상자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시에서 지원 대상자 선정, 시술 후 시에서 직접 의료기관으로 시술비 90%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치아 관리는 건강한 삶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들이 더욱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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