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재난이 남긴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정신건강을 지원한다.
남원시는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21개여 마을에서 발생한 후 지금도 비만 오면 그때의 악몽이 생각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해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정신적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재난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 수해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15회 운영했다. 그 결과 213명이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 정신건강검사와 상담을 받았고, 그중 2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해 치료로 연계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수해 지역의 재난심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수해 피해 마을 13개소를 방문해 뇌파·맥파 분석을 통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우울 검사와 정신건강전문요원 상담도 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로 ‘호남권 트라우마센터’의 안정화 프로그램(아로마향기, 힐링음악 청취를 위한 스피커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이 발생하는 어려운 지역에 즉시 방문하고 주민의 재난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건강한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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