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올해부터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자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지장이 없는 치매 전 단계로,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에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한의학 치료를 접목,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예방에 나선다.
사업 대상은 남원시에 주소지를 둔 최근 1년 이내에 경도인지장애자 진단을 받은 어르신 50명이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지정 한의원에서 4개월 이상의 치매 변증별 한약 및 침구치료비 본인부담금이며, 1인 최대 70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남원시는 7일에 남원시한의사회와의 간담회를 거쳐 사업운영 협력 방안 및 지정 한의원을 구체화한 바 있으며, 13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언제나 시민들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다방면에서 적극 노력 중”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한의치매 예방사업이 잘 정착돼 시민들의 치매로 인한 심적·경제적 고통이 경감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치매안심센터(063-620-7728)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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