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0 추천 수 0 댓글 0

이지원.jpeg

순경 이지원
 
곧 9월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9월 12~15일 4일간 진행되는 연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일정으로 연휴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린 빈집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을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번 연휴, 이다. 어쩌면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최적의 수확기가 될 수 있는 시기. 빈집털이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기본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든 출입문, 창문을 잠가야 범인의 입장에서 문을 뜯고 들어가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심리적인 측면으로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범인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집 층수가 높다고 ‘설마’라는 마음으로 방심을 해서도 안 된다.


두 번째,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유나 신문과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해당업체에 일시적인 정지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우편물 같은 경우, 우체국에다 우편물을 보관해 두었다가 귀가 후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는 ‘우편일괄배송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놓는다면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빈집임이 노출되지 않도록 SNS에 구체적인 여행일정을 쓰는 것은 삼가고, TV나 라디오 등 가전기기는 켜짐 예약이나 IOT 기능을 활용해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최근에는 집집마다 일반전화가 잘 없지만 혹시나 집 전화를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전환을 해 놓는 것도 빈집임을 속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착신전환은 통신사에 미리 신청해서 *88+전화번호*을 누르면 되고 해제는 #88*을 누르면 된다.


세 번째, 도어락을 닦아두어야 한다. 키패드에 묻어있는 지문을 깨끗이 닦아 주어야 한다. 빈집털이범들이 지문 자국을 보고 비밀번호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에 비밀번호를 파악해 둘 수 도 있기에 집을 비우기 전 도어락 비밀번호는 길고 어려운 걸로 변경 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빈집사전신고제’를 활용하자. 경찰에서는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그 기간 집 주변 방범순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미리 집을 비우는 기간을 알려주면 순찰차량을 이용하여 집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그때그때 문자메시지로 집 주변상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실제 이런 서비스를 받아본 시민들은 덕분에 마음 놓고 오랜기간 집을 비울 수 있었다며 호평을 하곤 한다.


가족들을 만나러 가고 여행을 간다는 설레임과 함께 비웠을 집, 돌아오자마자 울면서 112에 신고하는 일은 없도록, 빈집털이범이‘굶어죽겠네.’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위의 예방법을 꼭 숙지하고 안전하고 마음 편한 추석연휴를 즐기길 바란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이지원>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봄철 이륜차 교통사고 급증, 이륜차 안전하게 운행합시다.

    ▲순경 이병수 푸릇푸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연장 따라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이 늘어나 퀵 배송이 늘어났고, 날씨가 풀림에 따라 이륜차 운행이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3년(2016-2018) 이륜차 교...
    Date2020.04.23
    Read More
  2. 아직 방심은 금물, 사회적 거리두기

    ▲순경 이주승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로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나오면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이 도는 가운데 정부는 아직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
    Date2020.04.23
    Read More
  3. 사이버사기 예방이 최선이다

    ▲순경 이병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자영업자들에게 긴급재난자금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긴급재난자금을 이용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스미싱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스미싱...
    Date2020.04.21
    Read More
  4.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을 알아보자

    ▲순경 신혜지 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위의 작은 섬 ‘회전교차로’를 만나게 된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회전교차로의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회전교차로의 의의와 올바른 통행방법을 알아두면...
    Date2020.04.21
    Read More
  5. 21대 총선 "화합과 협력" 으로 마무리 하자

    21대 총선이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의 &#039;압승&#039;을 거둬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두 &#039;막중한 책임&#039;을 언급하며 자세를 낮췄다. 국민들은 통합당의 &#039;정권심판론&#039;이 아닌 민주당의 &#039;국정안정&#039;에 전폭적인 힘을 실...
    Date2020.04.17
    Read More
  6. 빗길 안전운전 수칙 지키기

    ▲순경 신혜지 비오는 날의 화물차량은 적재물을 실은 상태로 운행되기 때문에 일반 차량들보다 몇 배는 사고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사고가 날 시 생명에 지장이 있는 위험부담이 높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숙지해...
    Date2020.04.17
    Read More
  7.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에 대해

    ▲경감 신광일 디지털 성범죄란 동의 없이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유포, 유포협박, 저장, 전시하는 행위로 타인의 성적자율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기존 성폭력과는 달리 온라인상에 불법영상물이 일단 유포되 삭제되지 않으면 그 피해가 지속되고 더...
    Date2020.04.17
    Read More
  8. LOST112(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는 분실품과 습득품의 중계소

    ▲경장 신용호 지구대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하루에도 수차례 습득품과 분실품 관련 112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지갑이나 휴대폰 등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물건을 잃어버리면 자신이 어디에서 물건을 잃어 버렸는지...
    Date2020.04.17
    Read More
  9. "박빙" vs "박빙"...높은사전투표율 의미는?

    남원시가 4·15 총선 사전투표율 47.31%로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은 최고치를 기록했고, 순창이 45.73%, 임실이 42.35%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라북도 최대의 박빙을 보이고 있는 남원 임실 순창선거구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의미는 무엇일까? 남원 임실 순...
    Date2020.04.11
    Read More
  10. 선거벽보훼손행위는 범죄행위

    ▲경감 신광일 어제 우리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보았다.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여 담당수사관에게 물어보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게시한 선거벽보의 ...
    Date2020.04.07
    Read More
  11. 음주운전! 코로나 19만큼 무서운 범죄행위입니다

    ▲순경 신혜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방식이 일제식 검문방식에서 선별식 검문으로 변화했다. 이에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에서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아 언론에 음주운전과 사고사례가 잇...
    Date2020.04.07
    Read More
  12. 정지선 지키기, 생명선 지키기 !

    ▲순경 신혜지 최근 따뜻해진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를 운전할 때 운전자들이 빨리 운전을 하는 습관으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행자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대인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정지선 ...
    Date2020.04.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3 4 5 6 7 ... 49 Next
/ 49
비회원
우측 상단 버튼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