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주총국과 전북일보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남원·임실·순창 지역 이용호, 이강래 후보가 오차 범위내 이용호 후보의 우세로 나타나면서 전국 최고의 접전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함에도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민심이 엿보인다.
허나, 지난 29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남원 방문 때 발생한 소란으로 이용호, 이강래 후보는 남원·임실·순창 주민들을 전국적으로 망신시켰다.
이강래 후보측은 "민주당 행사에 재를 뿌렸다" 고 했다. 하면,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남원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러 온게 아니라 민주당선거운동을 하러 온것인가? 이 후보측은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런게 아니라면 시민 모두가 참석해도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장은 이강래 후보측 선거운동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용호 후보도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대면하는 방식은 잘못이다. 소란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용호 후보는 31일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시민들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떠밀려 넘어지고 난뒤 화가 나기도 하고 지금 같은 때 군중이 몰려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랬다"면서 "이강래 후보에게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이강래 후보도 시민들께 사과하고, 조용하게 정책선거로 분위기를 쇄신하면 좋겠다.
지금 SNS에서는 양측의 지지자들이 볼성 사나운 난타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두 후보측은 선거후의 화합된 남원을 생각해주기를 시민들은 바란다.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도민이 힘을 모으고 있을때 "남원정치 코로나"가 되지 않기를 남원시민들은 꿈꾼다.
중진의 힘과 참신한 초선이 선의의 멋진 경쟁으로 낙후된 남원·임실·순창의 선거 풍토를 바꿔주길 기대한다.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며 함께 하려는 노력과 자세로 민주적이고 성숙한 정책대결과 법과 원칙을 지키는 선거가 될 수 있게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남원넷 발행인 최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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