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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축제장.야구경기장등 어디에 가도 4대악 홍보에 경찰관들이 열중하고 있는데 지난 4년째 거둔 나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4대 사회악 근절’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생각이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 등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다.


무엇보다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이 남의 개인사나 사소한 다툼이 아닌 하나의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4대 사회악 근절’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4년이 채 되지 않은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객관지표 개선의 성과에 안주해서도 안 되며, 왜 근절이 안 되느냐며 조급한 걱정만 할 것도 아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경찰관이 학교에 출입하면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만 했지만 이제 학교전담경찰관 없는 학교폭력 예방은 생각할 수 없고, 가정폭력을 남의 집 가정사로 치부하여 개입하는 것을 꺼려하던 경찰이 이제는 눈물로 얼룩진 피해자의 손을 잡고 함께 짐을 꾸려 쉼터까지 안전하게 연계한다.


지난 3~4년간 이루어진 변화치고는 적지 않지만 보다 나은 성과와 변화를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보호는 경찰 등 국가의 힘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기때문이다


예전의 경찰은 일방적으로 국민에게 경찰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에게 공감받는 경찰활동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치안을 통해 국민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고 눈높이에 맞춘 치안활동이 중요시 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아직도 경찰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4대악 정책’에 박차를 가해야 겠다.


4대범죄의 특성상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없이 경찰 독자적인 힘만으로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유관기관·NGO와의 협업을 보다 활성화 하고 신고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과 신고자 보호 및 신고포상금 지급등 국민들의 참여치안을 이끌어낼 다양한 방법들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


부족한 인력으로 최대한 효율적인 치안을 확보 하고자 국민과 소통하고 다함께 참여치안의 주제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종 간담회와 자율방범대등 주요 협업단체와 주기적 교류를 통해 치안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간다면 분명 선진국보다 우수한 참여치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남원경찰서 아영파출소  경위 이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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