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23 추천 수 0 댓글 0

설영미.jpg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바야흐로 벚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봄이다. 


지역별 축제가 열리면서 상춘객이 많아지니 도로가 붐비고,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를 차로로 끌고 나오는 노인층 보행자가 많아져 상대적으로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활동력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는 노인층과 같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도로교통공단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보행자 사망사고는 2012년에 512명, 2015년에는 507명을 기록하는 등 연간 500여 명을 웃돌고 있으며,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야간 보행자 사고의 약 20%가 노인 보행자 사고다.


노인층 보행자는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의 저하와 더불어 인지기능이 약해져 멀리서 오는 차를 발견하기 어렵고,‘자동차가 알아서 피해가겠지’하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하여 주변을 살피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보행하는 경향이 있어 이 같은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간단한 접촉사고라 할지라도 고연령임을 감안한다면 경우에 따라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들의 이러한 위험한 교통습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교통사고 예방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정내에서도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좌우를 살펴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운전자들은 상춘기를 고려하여 보행자가 어디에서나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여 저속으로 운행하고 횡단보도에서 서행을 한다거나 어르신들의 보행안전을 돕는 운전자세를 유지한다면‘가정의 안전’, 나아가‘사회의 안전’은 지킬 수 있다.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범죄 피해자 구조제도, 알고 계신가요?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유경 만약 당신의 부모님, 또는 자식이나 남편이 가해자에 의해 심한 부상이나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사건 가해자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고, 그 피해로 인해 가족들의 삶이 상당히 불안정해 졌다면...
    Date2018.09.03
    Read More
  2. No Image

    집회시위 현장에서 자율과 책임, 인권을 최우선하는 경찰

    지난 촛불집회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준법의식과 평화적인 집회의 모습들 보면서 우리사회에 준법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경찰도 집회시위 관리 패러다임을‘준법보호·불법예방’에서‘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보장...
    Date2018.08.31
    Read More
  3. 지속되는 폭염특보,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남원경찰서 경비작전계 이창현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40℃를 넘는 지역이 나오면서 뉴스에서도 폭염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런 폭염에는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
    Date2018.07.27
    Read More
  4. No Image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보장

    지난 겨울 서울 광화문과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이루어지고 종료 후에는 참가자 스스로가 쓰레기수거 등 집회현장을 뒷정리하는 것을 보면서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에 경찰도‘준법보호·불법예방’에서‘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보장’으로 ...
    Date2018.07.14
    Read More
  5. 자전거 관련 새로운 교통법규 꼭 숙지해주세요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쉽게 시작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자전거 라이딩”이 손꼽히고 있다.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도심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나 잘 닦아 놓은 자전거 전용 도로도 생...
    Date2018.07.10
    Read More
  6. 남원지역 6.13 지방선거가 남긴 과제는?

    6.13 지방선거 남원지역 유권자들은 힘 있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정부를 선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했던 남원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블어민주당을 선택해 집권여당인 시장과 2명의 도의원, 14명의 시의원들로 채우고 2명의 ...
    Date2018.06.24
    Read More
  7. 가정폭력의 상처, 참으면 곪아갑니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원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아침에 가족과 다투고 출근을 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찝찝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 누구나 한번 쯤 해 봤을 것이다. 서로에게 영원히 사랑...
    Date2018.05.31
    Read More
  8. 사전투표제도는 무엇이며 언제 어디에서 할 수 있나?

    사전투표란 선거일 전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2013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되었으며,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바 있다. 사...
    Date2018.05.12
    Read More
  9. 매년 500건이 넘는 사고 장소인 터널 내 차선변경은 자살행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고속도로 터널은 폐쇄형 장소로 사소한 법규 위반 행위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장소이다. 매년 마다 5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로서, 사고가 났다하면 80%이상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사고의 대부...
    Date2018.05.07
    Read More
  10. 일상 파괴하는 몰카 피해 영상, 이제 정부가 대신 지워준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는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몰카 영상으로 인해 목숨을 끊는 피해자가 점점 늘어남에도 가해자의 범죄의식이 낮고,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란 인터넷...
    Date2018.05.02
    Read More
  11. 동물을 학대 방치하는“애니멀 호더" 최대 2년의 징역을 받는 범죄행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수집하는 행위에 가까운 사람들을 애니멀 호더라고 한다. 이건 엄연히 동물 학대의 한 유형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동물에게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대부분이 ...
    Date2018.04.25
    Read More
  12. 덮개 없는 화물차, 낙하물 사고는 12대 중과실 처벌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물류 수송에 화물차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수단이다. 크게는 수십톤에 이르는 적재능력을 자랑하지만 덩치와 무게, 그로인한 배출 가스나 과적 등, 많은 문제를 보여주기도 하는 필요악 같은 존재이다. 이런 화물차의...
    Date2018.04.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 49 Next
/ 49
비회원
우측 상단 버튼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