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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빈집털이(이지원).jpg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 지


무더운 8월의 중순. 휴가철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휴가철은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최적의 수확기이다.

 

실제로 빈집털이 사건의 40%는 요즘과 같은 휴가철에 발생한다.

 

특히 다가오는 10월 초 추석연휴기간은 일주일이 넘는 연휴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첫 번째, 기본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든 출입문, 창문을 잠가야 범인의 입장에서 문을 뜯고 들어가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심리적인 측면으로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범인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집 층수가 높다고 ‘설마’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선 더더욱 안 된다.


두 번째, 집이 비어 있다는 사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유나 신문과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해당 업체에 일시적인 정지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우편물 같은 경우, 우체국에다 우편물을 보관해 두었다가 귀가 후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는 ‘우편일괄배송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놓는다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빈집임이 노출되지 않도록 SNS에 구체적인 여행일정을 쓰는 것은 삼가고, TV나 라디오 등 가전기기는 켜짐 예약으로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빈집사전신고제’를 활용하자. 경찰에서는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그 기간 동안 집 주변 방범순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미리 집을 비우는 기간을 알려주면 순찰차량을 이용하여 집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만 하더라도 가시적으로 침입절도 등의 범죄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웃으며 떠난 휴가, 돌아오자마자 울면서 112에 신고하는 일은 없도록, 빈집털이범이 ‘굶어죽겠네.’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위의 예방법을 꼭 숙지하고 즐거운 휴가를 떠나길 바란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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