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허브밸리에 77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섰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허브밸리 민간투자유치사업의 결실로 조성한 오헤브데이호텔이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오헤브데이호텔 개장으로 지리산허브밸리 민간투자유치사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민간자본 110억원이 투입된 오헤브데이호텔은 지난해 5월 착공해 올 3월 말에 준공됐다. 컨벤션센터 및 카페테리아와 총 77개의 객실을 갖췄다.
남원시는 당초 호텔 준공에 맞춰 시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바래봉 철쭉제가 취소되고 지리산허브밸리의 휴장이 이어지면서 운영을 미뤄왔다.
오헤브데이호텔 개장으로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허브체험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리산허브밸리가 자연과 허브 감성이 살아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백두대간생태공원, 국악의성지, 이성계장군전승지, 가야기문국역사문화 등 인근에 산재한 관광지와 연계해 동부권 관광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남원시는 허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우리나라 최대 철쭉 군락지이자 겨울 산행의 명소인 지리산 바래봉 입구 운봉고원에 허브밸리를 조성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 방문객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브제조와 판매 및 숙박’을 담당할 민간자본유치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아로마테라피관을 개소한데 이어, 이번에 숙박시설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축구장 70개 크기의 드넓은 부지에 조성된 허브밸리에는 현재 허브테마파크, 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체험농원과 함께 민간투자유치사업으로 조성된 아로마테라피관, 호텔이 자리를 잡았다.
남원시 관계자는“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가축유전자원센터가 떠난 운봉목장 부지에 전망대와 스카이트레일(곡선형 짚라인) 등 에코어드벤처,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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