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다음달 1일부터 공공일자리 343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희망일자리 88개 사업장에 168명, 여름방학 대학생 일자리사업 36개 사업장에 122명, 청년인턴 지원사업 11개 사업장에 13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4개 사업장에 12명, 코로나19 비정규직실직자 단기일자리 지원사업 28명 등 총 34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은 긴급 재정정책으로 공공분야에 직접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비 19억8000만원 등 총 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여름방학 대학생 일자리사업은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당초 계획인원인 50명에서 72명을 늘려 총 122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122명의 대학생들은 시청과 읍·면·동주민센터,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에 배치돼 자료정리와 사무보조, 현장 보조업무를 수행하며 행정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청년인턴으로 선발하는 13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취업 준비생과 미취업 취약계층 청년들로, 6개월간 공공기관에서 인턴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12명은 지리산허브밸리, 서도역 등에서 공동체 중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역 내 맞춤형 창업지원을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총 17명을 모집해 오는 7월 7일부터 남원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맞춤형 창업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31명에게 1550만원,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근로자 308명에게 1억54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에 청년혁신가 14명과 2명의 사무장을 지원하고, 마을기업에는 코로나극복을 위한 보조금을 300만원씩 지원해 재정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또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 내에 사회적경제팀을 신설해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와 고용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직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이 증가하는 추세”라며“하반기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대하여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과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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