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7일 여름철 잦은 비로 주요 채소와 과수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채소는 많은 비가 자주 내리고 물빠짐(배수)이 좋지 않을 경우 토양 내 수분이 높아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진다.
무‧배추 등은 비가 그친 뒤 잡초제거를 겸해 겉흙을 긁어주는 작업(북주기)을 하면 공기유통이 원활해져 뿌리 활력을 촉진 시킬 수 있다.
또한 비가 자주 오고 토양 과습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해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수는 강한 비·바람에 의해 잎과 가지 부분에 생긴 상처부위로 병원균의 침입방지를 위한 방제를 하고, 잎이 많이 손상됐을 경우 수세(나무 자람새)회복을 위해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직접 뿌려 자람새 회복을 촉진 시킨다.
토양이 과습한 상태에서 낮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면 잎 또는 과실이 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에는 과수가 원활히 증산작용 을 할 수 있도록 뿌리 부분에 물이 고여 있지 않게 물길(배수로)을 다시 정비하고, 한 낮 고온이 될 때에는 잎‧줄기에 미세살수장치로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방법이다.
나상우 기술센터소장은“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병해충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찰이 중요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해충 종합관리 방법에 따라 주기적인 방제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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