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선정한 검정고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정규 학교 밖 저학력 성인 학습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교육부 검정고시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전북 도내 시·군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검정고시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저학력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남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졸 검정고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합격한 교육생 8명을 포함해 남원시민 10여명이 3개월 과정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시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평생학습관 내 모든 프로그램 운영이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그러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예정된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 대비하고자 학습자와 개별 전화 상담을 통해 EBS 검정고시 무료 강의를 안내해 대면 수업 전까지 스스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인 학습자들이 학업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코로나19 추이와 남원시의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초등 학력 인정과정, 초·중 성인문해교육, 고졸 검정고시 과정, 지역특화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육부 검정고시 공모사업 외에도 전북도 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에‘남원 가야 기문국 고고(古GO)’가 선정됐다.
이밖에 교육부 성인문해지원사업에도 11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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