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3일‘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일환으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가야사 연구와 복원사업에도 거론된 남원가야(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사안에 대해 공직자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30년 동안 전북가야를 연구한 군산대 곽장근 교수(가야문화연구소장)가 강의를 맡았다. 1500여 년 전 운봉고원 일대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가야의 역사적 위상과 역할, 문화유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운봉고원에는 고분군,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 200여 개가 넘는 남원가야의 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지난해 5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남원가야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를 통해 남원의 역사가 되살아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춘향골 아카데미와 특강 등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남원가야를 알릴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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