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해 지자체 평가 우수 인센티브로 받은 2000만원으로 기존 지명방식의 도로안내표지판 11개소를 도로명 안내방식으로 정비하고, 시내권 127개소에 대해 추가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지점방식의 도로표지판은 지명과 시설물명을 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한정된 크기의 도로표지판에 도시 내의 공공시설물, 관광지와 인지도가 낮은 지명·시설물명까지 과다하게 안내해 가독성이 떨어지며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잦은 시설물명 변경으로 교체 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비된 도로명 방식의 도로표지판은 주요 공공시설 및 관광지를 한정 표기해 안내정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크고 산뜻한 글씨와 충분한 여백이 있는 간소한 디자인으로 도로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일제 잔재’까지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아직은 불편하더라도 일제 잔재가 담긴 기존 주소 방식 대신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 힘이 실렸다.
시 관계자는“2014년 1월 1일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이후, 6년째를 맞아 도로명주소가 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로명 안내방식으로 도로표지판을 정비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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