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김종관 의원은 1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중앙부처 기관에 기부채납한 뒤 남원시가 위탁·운영하거나, 아니면 활용도가 높은 기관·단체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3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6년 4월 개장했다. 여기에 생태자원과 연계된 남원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조성산업이 2024년까지 72억 원의 예산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수익적인 부분에서의 효율성은 떨어진다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특히 운영관리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총 22억8000만 원이지만 수입액은 연간 2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 의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상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위탁운영의 방식으로 재정적 부담을 줄여나간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며 "산림청 등 중앙부처 기관에 생태교육장을 기부채납하고 위탁받아 운영하거나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며 "매년 가중되는 예산부담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희재 의원은 "반민족 대표 친일화가가 그린 춘향 영정의 존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양의원에 따르면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된 친일 대표화가인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영정이 아직도 춘향사당에 봉안 중에 있다.
양의원은 "아베 정권이 우리나라에 취한 수출규제 조치 사태가 발생한 후 양국의 교류가 급랭한지가 상당시일 지났다. 한․일간의 역사적, 경제적 국제 분쟁 사태를 계기로 우리 가까이 있는 문화적, 역사적 부분에서 친일의 흔적이 있는지 점검해 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고 제언했다.
또한, "우리 지역에 일제의 만행에 동조했던 인물이나 그러한 인물들이 설치, 조성한 시설물들이 있는지 전수 조사하여 대응책을 마련하라." 고 요구했다.
이미선 의원은 "도로굴착 시 도시가스 공급배관 사전매설 필요성과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시에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를 적극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민원인이 2018년 건축사와 함께 도로공사 완료 전, 도시가스 배관연결의 필요성을 시에 요구하였으나 건축허가를 받은 후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착공허가를 받고 도시가스 연결을 위해 도로굴착 허가를 신청하려고 하니 신설된 도로는 3년간 가급적 굴착을 제한한다는 지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밝혔다.
이의원에 따르면 도로관리심의회를 통해 올는 64건의 사업을 심의했다. 도로개설이나 굴착 시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사전에 매설한다면 효율적인 도로관리가 가능해지고, 시민들에게 보다 더 빠르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이의원은 "남원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공동주택 95.7%, 단독주택 49.8%로 단독주택의 보급률이 저조한 상태다." 며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시에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를 적극 추진할 것" 을 제안했다.
최의원에 따르면 남원시 인구수는 2017년 83,281명, 2018년 82,554명, 2019년 8월말 81,819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차량등록 수는 2017년 40,840대, 2018년 42,419대, 2019년 8월말 45,549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의원은 "차량을 용도별로 분류하면, 승용차 30,716대, 승합차 1,815대, 화물차 12,832대, 특수차 186대로, 인구수 대비 승용차 등록 비율이 38%에 육박한다. 남원시 세대수는 38,327세대로 한 가정에 차량 1대를 넘어서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차량증가에 따른 남원시의 주차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최의원은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주차장 확보 대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주차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 주시기 바란다." 며 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고민을 부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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