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관광협의회(협의회장 배종철)는 7일 고분군,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이 산재돼 있는 남원의 가야사를 재조명하기 위해‘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 축제’를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했다.
봉수왕국 전북가야 선포식을 시작으로 가야문화권에 속해있는 전라북도 7개 시·군이 함께했다.
도내 가야문화권 7개 시·군의 봉수점화식에 이어, 고유제, 전북도립국악원과 남원농악보존회의 식전공연, 각 시·군 대표 문화예술공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가야봉수 점화식에서는 가야시대의 주요 통신수단이었던 봉수를 만들고 점화 모습을 재현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봉수왕국 전북가야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이환주 시장은“이번 행사는 전북가야의 상징인 봉수와 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라북도와 7개 시·군이 함께 노력해 만든 산물”이라면서“지속적인 유물 발굴과 학술연구를 통해 남원가야를 전북 역사문화의 소중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티벳고원으로 불리는 남원 운봉고원에는 고분군,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 200개가 넘는 남원가야 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중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3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7월께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재신청대상에 선정되며, 이후 2021년 1월 세계유산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평가를 거쳐 2022년 7월 세계유산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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