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남원사랑상품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남원시는 올해 발행한 남원사랑상품권 100억원이 모두 소진돼 20일께 20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성공비결로 상품권을 어느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수 가맹점 확보, 구매와 판매가 쉬운 판매대행점 확충을 꼽았다.
실제로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하면서 현금영수증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식당과 의류 매장 등 2300여 가맹점을 확보했다.
상품권의 구매·판매가 쉽도록 농협은행과 전북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49개 판매대행점을 갖췄다. 또 상품권구매에 매력을 느끼도록 50만원 한도에서 5% 할인율을 적용하고, 각종 축제·행사 등에 상품권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등 활성화를 꾀했다.
시는 내년에도 성공적인 상품권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품권 발행규모를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모바일상품권도 발행하는 등 이용방식도 다양화한다.
각종 경기·대회에서 시상금 지급 시 상품권 사용을 유도하고,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체 등의 협조를 구해 상품권 사용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을 구입해 할인 혜택을 받아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건전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며 "보다 더 많은 사용처를 확보하고자 가맹점 가입 홍보도 힘쓰겠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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