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춘향제 개막공연에 유명아이돌이 출연해 대형 퓨전뮤지컬로 제작되는 등 밑그림이 나왔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는 1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환주 시장과 윤영복 춘향제전위부위원장, 춘향제전위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0회 춘향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제90회 춘향제는‘춘향, 사랑을 90th(고)하다’란 주제로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랑이 가득한 남원 춘향제를 표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펼쳐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 춘향제는 대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차원에서 국립민속국악원 중심으로 펼쳐졌던 개막공연을 올해는 획기적으로 유명아이돌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가제:춘향은 살아있다)탈바꿈해 대형 퓨전뮤지컬로 제작된다.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인‘춘향선발대회’도 행사 2일차(5월 1일)에 열리며 올해부터는 해외 거주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해외 홍보를 위한 동영상 참가 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또 올 축제는 고품격 전통예술프로그램을 강화, 어린이날을 맞아 몽룡놀이터 구역을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어린이를 위한 공연,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 에어바운스를 비롯 각종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춘향제의 정체성 강화의 일환으로 춘향제향은 확대 운영하고 관계자 참여 중심에서 관광객 참여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전환해 춘향제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려 춘향제 고유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했다.
이밖에 춘향제 역사몰 전시를 비롯 정상급 대중가수와 관객이 호흡하는 라디오 공개방송 진행과 관광기념품인 춘향제 굿즈 제작 판매 등이 새롭게 시도돼 축제성도 한층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환주 시장은“극진한 손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올 춘향제를 준비하고 있다”며“편의시설과 축제장 청결, 그밖에 원활한 교통 등 가장 안전한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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