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 예비후보(남원·임실·순창)가 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신청한다고 6일 밝혔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후보 경선은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ARS 전화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로 이뤄졌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후보 경선 결과 이강래 후보와 박희승 후보의 격차는 0.9%포인트의 초박빙 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강래 예비후보를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박희승 후보는 "상대 후보의 지역 언론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와 중복 여론조사 진행 등 경선과정 및 여론조사 과정의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재심 신청 이유를 밝혔다.
박희승 후보 쪽 관계자는 "남원의 지역 N신문이 경선 당일(5일) 1면에 박희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문이 집집마다 뿌려지면서 경선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며 "민주당 권리당원의 경우 일반시민 안심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당원들이 중복해서 일반시민 여론조사에 참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당헌 제102조에 따르면 (경선 결과)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5일 밤 9시10분 경선 결과가 공표된 점에 미뤄 오는 7일 밤 9시10분까지 재심 신청서를 내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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