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광지 개발에 230억원 투입

남원시 켄싱턴리조트 옆 옛 비사벌콘도 지하공간과 유휴부지가 재개발된다.

또 미디어아트 상설공연프로그램과 사랑의 종, 경관조명 등의 관광개발사업이 실시돼 남원관광단지가 리모델링된다.

남원시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공모에‘남원관광지 RE-PLUS 사업’이 최종 선정돼 2024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100억원 등 총 230억원이다.

대표적인 핵심인프라 사업으로 남원 켄싱턴리조트 옆 옛 비사벌콘도 유휴부지 지하공간을 재생해 남원의 스토리를 IT와 융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시설을 설치한다.

이곳 지상 1층에는 시민쉼터와 편의공간, 옥상 꽃빛정원을 조성한다.

사랑의 광장에는 남원의 랜드마크가 될 사랑의 종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원관광지 모노레일 주변에는 테마별, 이벤트성 랜드마크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의 대표적인 마당극으로‘달빛전설’이라는 상설공연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남원관광지 연계코스개발,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를 연결하는 전기차 운행, 관광브랜드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을 통해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2024년까지 핵심 및 인프라사업을 마무리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지자체 중 남원시를 포함한 8곳이 최종 선정됐다”며“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트렌드의 변화와 시설의 노후화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남원관광지 공간을 재창조해 남원관광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