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이용호,이강래 국회의원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발‘대통령 탄핵 추진’엄포를 두고 또 다시 설전을 벌였다.
먼저, 이용호 후보 측은 6일“이강래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기가 당선돼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대통령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탄핵을 당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대통령을 끌어들여 탄핵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자체가 불경스럽다”고 비난한 뒤“이강래 후보는 더 이상 국정에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을 자기 선거판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강래 후보 측은 즉각“국정상황 인식이 없는 이용호 후보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되받아쳤다.
이강래 후보 측은“지난 2월 미통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4·15 총선 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통당이 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면서“설령 미통당이 탄핵을 성사시키지 못해도 대통령 임기 내내 탄핵을 정쟁 삼아 국정운영 발목을 잡을 것은 삼척동자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국회에서 1당이 갖는 지위에 대해 무소속 초선의원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이용호 후보는 지난 2016년 국민의당 후보 시절과 정책위의장 재직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목을 잡았던 장본인이었다" 고 비난했다.
이에 이용호 후보 측은“이강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욕보이지 말라”면서“이용호 후보가 당선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울 것이다”면서 "불필요한 걱정을 내려놓으라" 고 말했다.
반면 이강래 후보 측은“무소속 철새 정치인이 함부로 대통령과 공당의 이름을 입에 담지 못하게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두 후보는 투표일을 열흘 잎두고 또다시 격돌하며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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