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롤러 경기대회
남원시가 3일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각종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취소된 체육대회 사업비는 전액 반납해 수해 복구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제13회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롤러 경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전국 규모 대회 등 40여개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수해로 인해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종합적인 사회적 상황을 검토해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6월 남원시 일원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57회 전북도민체전도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올해 대회 취소가 결정된 바 있다.
시는 남원시체육회 및 각 종목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올해 남은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는데 합의했다.
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지역별 대규모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시민 건강 우려 등 체육대회 개최에 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올해 시에서 취소한 체육대회 관련 사업비는 12억여 원으로 이를 전액 반납해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와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사용된다.
이환주 시장은“지역에서 각 체육 종목 단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해온 대회들을 취소하게 돼 무척 아쉽다”며“하지만 지금은 감염병 확산에 최선을 다해 청정지역인 남원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고 내년에 더욱 철저한 준비로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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