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
남원 유곡리·두락리 등을 포함한‘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관문을 통과했다.
남원시는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심의 결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등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 유산이다.
그간 문화재청과 전국 10개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체결·구성하는 등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
세계유산 등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전문가가 검토 후 등재 권고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등재추진단은 9월 말 세계유산등재 신청서 영문 초안 제출 후 내년 1월 말까지 영문 최종본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10개 지자체와 지속 협력하겠다”면서“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대한 정비와 홍보관 건립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시장은“이번 등재신청 대상 선정에 따라 기문가야의 실체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가까워졌다”면서“우리시는 앞으로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분군의 위상 높이는 것은 물론, 고분군을 세계인의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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